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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보다 더 큰 권세를 누렸던 집 운현궁

by 오늘도최선을 201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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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현  궁

 

 

궁궐은 아니었으나 궁궐보다 더 큰 위세를 누렸던 집 운현궁. 흥선대원군(1820~1898)의 사저로 고종이 출생하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고종은 후사가 없던 철종의 뒤를 이어 조선의 26대 왕이 되는데 그때 나이가 12세였다. 어린 고종을 대신해 흥선대원군이 조선을 다스리게 되니 이 집의 위세는 하늘을 찌를 만했다고 한다. 고종이 즉위하면서 ‘궁’이라는 이름을 받은 이곳은 점점 그 규모를 늘려가는데 담장의 둘레만도 수 리에 달했다고 하며, 고종이 머물던 창덕궁과의 왕래를 쉬이 하기 위해 운현궁과 이어지는 흥선대원군의 전용문을 만들었다고 하니 그 규모와 위세를 짐작할 수 있겠다.

흥선대원군은 10여년간의 집정기간 동안 세도정치하에서의 폐단을 제거하고 인사,제정등에 대폭적인 개혁을 단행하였으며 경복궁을 증건하기도 하였다.

1882년 일어난 임오군란때는 청군에게 납치당하여 청나라로 갔다가 1885년 귀국하였다.

입구로 들어서면 이 집을 지키던 사람들이 머물던 수직사가 오른편에 있고 그곳을 지나면 노안당이있다. 노안당은 사랑채로, 대원군이 머물렀던 곳으로 지금껏 잘 보존되어 있어 조선 후기 양반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노안당 편액은 추사 김정희의 글자를 집자해서 만들었다 하며, 처마를 이중으로 두르고 있는 보첨도 이 건물의 볼거리이다. 옆으로 이어지는 노락당은 운현궁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데 고종이 명성황후 민씨와 가례를 올린 곳이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안채로 쓰였던 이로당이 있는데, 대원군의 부인인 민씨가 살림을 하던 곳이다. 밖에서 보면 사방이 개방되어 있는 듯 보이나 계단을 올라 안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된다. 가운데 중정이라는 ‘ㅁ’자형의 작은 마당이 마루로 둘러싸여 있는데 안채가 가지는 성격에 따른 폐쇄적인 특성을 반영하는 구조라 할 수 있다. 이로당을 나서면 앞으로 작은 기념관이 있어 흥선대원군이 주장했던 쇄국정책을 알리는 척화비와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 등을 모형으로 볼 수 있다.

 

현재는 궁의 일부가 덕성여자대학원으로 사용되고 있고 개인에게 불하되어 그 규모가 축소되어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원군이 즐겨 사용하던 아재당은 헐려 나가고 사랑채인 노안당과 안채인 노락당, 별채인 이로당 등이 남아있다.

 

 

■ 수직사(守直舍)

운현궁 정문 오른쪽에 있는 행각으로, 운현궁의 경비와 관리 업무를 맡은 이들이 거처했던 곳이다. 고종이 왕으로 즉위하면서부터 흥선대원군의 거처인 운현궁의 규모가 상당히 커졌고, 흥선대원군의 권력이 막강해지면서 경호가 필요해지자 궁에서 경비병이 파견되고, 관리인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현재 수직사의 방 안에 화로·가구·호롱불 등의 생활용품으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 노안당(老安堂)

운현궁에서 사랑채로 쓰였던 노안당은 대원군의 일상 거처였으며 파격적인 인사정책, 중앙관제복구, 서원철폐, 복식개혁 등 국가주요정책을 논의했던 곳이다.

전형적인 우리나라 한식 기와집으로 처마 끝에 각목을 길게 대어 차양을 단 수법은 오늘날 이곳에만 남아있는 특징이다.

 

 

 

 

 [ 봉사식 ]

봉사식은 흥선대원군의 아들을 왕으로 정하는 교서를 받는 의식으로 영의정과 도승지가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 난을 그리고 있는 흥선대원군 ]

 

[ 천하장안-흥선대원군의 시중을 들던 사람들 ]

 

 

■ 노락당(老樂堂)

운현궁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데 고종이 명성황후 민씨와 가례를 올린 곳이다

   

 

 

 

 [ 명성왕후의 부대부인 생신 축하 방문]

 

 

 [ 낙성식 축하 다례연 ]

 

[ 부엌의 상궁과 나인 ]

 

 

■ 이로당(二老堂)

   대원군의 부인인 민씨가 살림을 하던 곳

 

 

 

 

 

■ 유물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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